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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iverse NOVA X Polygon – 1. What is Polygon and Layer2?

안녕하세요, 블록체인 연구 학회 아슬란 아카데미(Aslan Academy) 소속 리서치 팀, ART: Aslan Research Team 입니다.

저희 아슬란 아카데미와 람다256이 새롭게 컨텐츠 협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첫 협업 컨텐츠로, 람다256에서 최근 런칭한 퍼블릭 체인 플랫폼인 Luniverse NOVAPolygon 간의 협업을 기념하여 폴리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시리즈 포스팅을 준비하였습니다.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더라도 이해하기 쉽게 내용을 구성하였으니, 부담 없이 읽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1-0. What is Polygon ?

폴리곤(Polygon)은 2017년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 해결을 목표로 처음 출시된 대표적인 이더리움(Ethereum)의 Layer2 체인입니다. 이더리움과의 높은 호환성, 높은 확장성을 통한 낮은 가스비, 그리고 다양한 Sub-Product들이 폴리곤의 주요 특징입니다. 이러한 장점들을 기반으로 2023년 현재 폴리곤은 월 평균 약 9000만 의 트랜잭션 수로 온체인 거래량 2위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퍼블릭 블록체인이 되었습니다.

폴리곤만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누리고자 다양한 DApp 프로젝트들이 꾸준히 폴리곤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스타벅스(Starbucks), 코카콜라(Coca-cola), 레딧(Reddit), 메타(Meta) 그리고 제이피 모건(JP Morgan) 등의 거대 Web2 기업들 또한 지난해 폴리곤을 통해 Web3 프로젝트로 온보딩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Bloomberg)의 수석 전략가인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폴리곤은 최첨단 영지식 기술을 사용하여 프라이버시와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보장하므로 블록체인 개발자에게 등대와도 같은 역할을 한다는 이야기와 함께 “폴리곤(Polygon, MATIC)이 제공한 네트워크 효율성과 비교할 수 있는 프로토콜은 없다”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루니버스의 폴리곤이 왜 기업들과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지를 세개의 포스트로 나누어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 Luniverse NOVA X Polygon – 1. What is Polygon and Layer2?
    • 폴리곤의 등장배경과 함께 개괄적인 설명
  • Luniverse NOVA X Polygon – 2. Polygon products
    • 폴리곤의 제품들과 기술 상세
  • Luniverse NOVA X Polygon – 3. Polygon in Numbers
    • 폴리곤에 대한 숫자를 통한 분석

이번 글(1. What is Polygon and Layer2?) 에서는 폴리곤이 어떤 배경에서 등장했고, 어떻게 기존 블록체인이 가진 문제점을 해결했는지, 또 폴리곤이 무엇이고, 어떠한 특징을 갖고 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1. Ethereum

본격적으로 핵심 주제인 루니버스 NOVA와 Polygon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우선적으로 폴리곤 이전의 대표적인 퍼블릭 블록체인이었던 이더리움의 개념과 이더리움이 마주한 문제점을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이더리움 개요

이더리움은 DApp 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행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입니다. 이더리움의 개념을 처음 제안한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제한된 스크립트 언어만 사용 가능했던 비트코인(2013년 출시)의 한계를 해결하고자 임의성과 복잡성을 가진 코드를 실행할 수 있는 EVM(Ethereum Virtual Machine)개념 도입을 통해 범용 프로그래밍을 가능케 하였습니다. 비탈릭 부테린은 그해 12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이더리움 백서를 공개하였으며, 이후 2015년 7월30일 이더리움의 첫 번째 블록이 채굴되어 이더리움이 공식적으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더리움은 대중들에게 비교적 잘 알려진 ETH(이더)라는 암호화폐를 사용하여 거래를 처리하며, 비트코인과 동일하게 분산원장을 사용하여 거래를 처리하고, 튜링 완전한 Solidity라는 언어를 이용한 탈중앙화된 어플리케이션(DApp)개발과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을 지원합니다. 또한 분산 네트워크로 구성된 퍼블릭 체인으로서 중앙화된 시스템에서 벗어나 신뢰성과 투명성을 보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ryptoKitties, NFT Boom과 같이 성공한 프로젝트들이 출시되면서 이더리움의 성능 문제와 자산에 대한 보안성 이슈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더리움은 수차례의 소프트포크와 하드포크를 통한 여러 프로토콜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그렇다면, 이더리움이 마주한 본질적인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이더리움이 마주한 문제점 : 트릴레마(Trilemma)

블록체인의 시스템의 트릴레마(Trilemma)확장성(Scalability), 탈중앙화(Decentralization), 보안성(Security)이 상충되는 속성을 가져, 이를 한 번에 해결하는 블록체인이 존재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더리움의 공동 창업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Why sharding is great: demystifying the technical properties(2021.04.07)” 라는 주제에서 “The Scalability Trilemma”에 관하여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 그로부터 며칠 뒤 “블록체인 확장성의 한계: The Limits to Blockchain Scalability(2021.05.23)”라는 주제로 스스로 블록체인 시스템의 한계를 다룬 글을 작성했습니다.

해당글을 통하여 언급된 The Scalability Trilemma에서 파생된 트릴레마, 즉 저희가 말하는 블록체인 시스템의 트릴레마(Blockchain System Trilemma)가 저희가 다룰 이더리움의 문제를 제일 잘 표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이더리움의 확장성에 대한 문제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표적인 퍼블릭 블록체인인 이더리움이 실제로 상용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하는가 라는 질문에 아래와 같은 이유로, 이더리움의 확장성은 블록체인 대중화를 막는 대표적인 문제점으로 논의되어왔습니다.

1. 낮은 확장성 – 낮은 정보 처리량(TPS)

낮은 정보 처리량이라는 것은 간단하게 말해서 1초에 처리할 수 있는 transaction의 양(Transactions per second, TPS)이 매우 낮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더리움은 평균적으로 24.02 TPS로, 최대 56.88 TPS(블록 번호 15377496)까지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 기존의 마스터카드(5,000 TPS) 및 비자(24,000 TPS)와 비교하였을 때에, 이더리움(24.02 TPS)은 어플리케이션 구동을 위한 단위 시간당 정보 처리량이 현저히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높은 수수료 – 공급에 비해 높은 수요량 (gas fee inflation)

위와 같은 블록체인의 낮은 정보 처리량(TPS)을 이유로, 사용자들은 거래 시 해당 블록생성자(채굴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 경쟁해야 하는 시장이 형성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더리움의 블록 생성(공급)보다 처리해야 될 거래량(수요)이 더 많을 경우, 해당 블록 생성자(채굴자)에게 지불해야할 가스비가 높아지게 됩니다. 즉, 낮은 확장성 = 낮은 단위 시간 당 정보 처리량(작은 블록의 크기 또는 낮은 처리 속도)은 단위 거래 당 수수료를 상승시킵니다. (더 구체적인 내용을 원하시면, 이 글을 참고하세요.)

즉, 한화 약 1,000원을 지인에게 전송 하기 위해 약 2만 원의 가스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아래는 최근(23.04.19)에 생성된 거래입니다. 실제로 보낸 금액은 $6.64(약 8800원) 이지만, 거래 수수료가 $ 4.35(약 5800 원) 입니다. 거래 금액의 약 65%를 수수료로 부담한 셈입니다.

3. 많은 네트워크 사용자 (주소 1.6억)증가하는 수요량

위 2가지와 같은 낮은 확장가능성(Scalability)의 문제를 통해서, 이더리움 사용자의 증가에 따라 이러한 문제들은 더욱 심각해지게 됩니다. 그러기에 안정적인 성능이 요구되는 Dapp의 경우 이더리움을 사용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확장성의 문제는 단순히 기술적으로 해결하면 안되는 걸까요?

다음은, 비탈릭 부테린이 2021년에 작성한 블록체인의 확장성의 한계에 대한 글입니다. 해당 글에서 블록체인의 트릴레마가 왜 생기는 지, 그리고 이를 단순히 기술적으로 해결하려고 할 때 어떠한 문제점이 생기는 지 정리되어 있습니다.

For a blockchain to be decentralized, it’s crucially important for regular users to be able to run a node, and to have a culture where running nodes is a common activity.the main bottleneck in Ethereum is storage size, and statelessness and state expiry can fix this and allow an increase of perhaps up to ~3x – but not more, as we want running a node to become easier than it is today. … Sharded blockchains can scale much further … those limits are high enough that we can probably process over a million transactions per second with the full security of a blockchain.

But it’s going to take work to do this without sacrificing the decentralization that makes blockchains so valuable.

[ 출처: 비탈릭 부테린 웹사이트 中 The Limits to Blockchain Scalability ]

탈중앙화를 위해서는 블록의 크기가 너무 커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용량이 커져서 일반 사용자들이 노드를 운영하기 더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 이더리움의 병목 현상(낮은 확장성)의 가장 큰 원인은 저장 공간 크기(블록크기)입니다. 이를 기술적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고, 보안성도 문제 없지만, 탈중앙성이 희생당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확장성을 해결하기 위해 블록의 최대 크기(block gas limit)를 올리게 된다면, 결국 해당 노드의 용량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일부 사람이나 기관만이 운영하게 되어, 탈중앙성이 희생 될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의 보안성에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트랜잭션의 계산 복잡도에 따라 한 블록에 포함될 수 있는 트랜잭션의 수가 달라지는데, 만약 확장성 해결을 위해 블록의 최대 크기(block gas limit)를 무한정 올리게 되면, 확장성(TPS)은 개선될 수 있으나 블록당 계산 복잡도가 올라가 엉클블록(Uncle block)의 생성이 많아질 수 있다는 단점이 생깁니다.

이렇듯, 블록체인 시스템의 트릴레마에서 언급한 확장성(Scalability), 탈중앙화(Decentralization), 보안성(Security) 이 세 가지 요소가 상충적인 관계(trade off)을 갖고 있는 것이 기존 이더리움(또는 퍼블릭 블록체인)의 한계점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해결책 : Polygon

이더리움의 트릴레마해결완벽한 블록체인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러한 이더리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비탈릭 부테린 또한 고민하면서 2021년 제안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레이어2(Layer2) 블록체인 입니다. Polygon은 이러한 Layer2의 가장 대표적인 블록체인입니다.

1-2. Polygon

폴리곤 개요

원래, 해당 이더리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더리움 자체적으로 만들고 있었던 플라즈마라는 확장성 솔루션이 있었습니다. 플라즈마는 원래 있는 부모 체인에 별도의 오프체인(Off-chain)을 연결하는 레이어2 솔루션입니다. 폴리곤은 이때 플라즈마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였습니다.

때는 약 2017년 인도의 개발자인 Jaynti Kanani, Sandeep Nailwa, Anurag Arjun, 과 Mihailo Bjelic이 이더리움의 이러한 문제점을 발견하고서, 이를 해결하고자 Matic 네트워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Matic은 Polygon이라는 이름으로 리브랜딩 되기 전 사용되던 이름이며, 번외로 이를 기리기 위해서인지 기존에 사용하던 Matic 코인이 현재까지도 폴리곤 네트워크의 Native token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폴리곤은 “Blockchain Mass Adoption”이라는 목표로 시작하였습니다. 폴리곤의 대표적인 특징은 이더리움과의 높은 호환성, 높은 확장성을 통한 낮은 가스비, 그리고 다양한 Sub-Products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다양한 Sub-Products에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글(2. Polygon products)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폴리곤 네트워크에 대하여 본격적으로 이야기 하기 전에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하는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EVM, Layer2 그리고 Gas fee 입니다.

📌 EVM (Ethereum Virtual Machine)

EVM은 Ethereum Virtual Machine(이더리움 가상 머신) 의 약자입니다.

EVM은 이더리움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행하기 위한 가상 머신으로,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행하고 상태를 업데이트하는 역할을 합니다. EVM은 이더리움이 제공하는 규칙에 따라 작동하며,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행하는 것에 있어 격리된 샌드박스 환경에서 실행되어 보안성을 보장합니다. EVM은 탈중앙화 된 글로벌 컴퓨터이기 때문에 누구나 접근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안전하고 변경 불가능한 스마트 컨트랙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폴리곤(Polygon)은 이러한 EVM 기반의 블록체인으로써, 이더리움과의 높은 호환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폴리곤은 EVM 기반의 블록체인 구조를 통해 기존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익숙한 개발 환경을 제공하며, 이더리움과의 높은 호환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폴리곤은 이더리움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들이 간편하게 폴리곤 네트워크로 전환할 수 있게 해줄 수 있습니다.

📌 레이어2 (L2: Layer2)

크립토 생태계에서 사용하는 Layer의 의미는 층을 나타내는 구조로, 각 층위에 각기 다른 생태계가 존재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Layer1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블록체인과 같이 블록에서 거래를 기록하고 승인하며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독자적인 네트워크를 보유한 블록체인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이 대표적인 Layer1 블록체인입니다. 하지만 Layer1의 블록체인은 블록체인의 특성인 탈중앙화보안성은 보장을 했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으로 확장성에 제약이 생겼습니다, 그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탄생한 것이 바로 Layer2 블록체인입니다.

Layer2 블록체인은 Layer1 블록체인의 “확장팩”의 개념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Layer 2 블록체인은 Layer 1과 상호작용 하며 보안 및 탈중앙화를 유지하면서도 확장성을 개선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트랜잭션을 빠르게 기록할 수 있는 별도의 블록체인을 두고 해당 블록체인에서 처리된 트랜잭션들을 일정한 단위로 묶어 요약한 정보만 다시 Layer1에 기록하여 신뢰성을 보장하면서 Layer1 블록체인의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하여 블록체인의 탈중앙성을 유지하며 효율성을 올리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해당 블록체인을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하는 개발자와 사용자 입장에서 더욱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확장팩”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폴리곤(Polygon)은 이더리움(Ethereum)의 Layer2 스케일링 솔루션입니다.

폴리곤은 이더리움의 트릴레마 중 특히나 확장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 .

📌 가스비 (gas Fee)

거래 수수료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비용으로, 거래 수수료가 지불되어야 블록체인에 트랜잭션이 기록됩니다. 이더리움에서는 이러한 거래 수수료를 “가스비(gas Fee)”라고 부릅니다.

이더리움의 거래 수수료 알고리즘은 현재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상황에 따라 가스비를 자동으로 조정합니다. 가스비는 이더리움의 트랜잭션 처리 과정에서 필요한 작업량과 연산 비용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수요가 높을 때 가스비는 상승하며, 수요가 낮을 때는 가스비가 하락합니다. 이러한 가스비 조정 알고리즘은 이더리움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보장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거래 수수료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를 보호하고,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안정성과 보안을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또한 거래 수수료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경쟁력 있는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렇듯, 거래 수수료는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트랜잭션 처리 지원, 거래를 검증하는 블록 생성자(채굴자)에게 인센티브, 스팸 거래 제거(비용부담) 등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폴리곤(Polygon)은 높은 확장성과 이를 통한, 낮은 가스비가 특징입니다.

폴리곤은 이러한 단위 거래당 수수료가 굉장히 저렴합니다. 이는 높은 확장성(빠른 거래속도)이 뒷받침해주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1-3. 다시, 폴리곤이란?

폴리곤(Polygon)은 이더리움 기반의 스케일링 솔루션인 EVM(Ethereum Virtual Machine) 호환 레이어2 (Layer2) 블록체인으로, 이더리움과의 높은 호환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폴리곤(Polygon)은 이러한 Layer2 라는 독특한 구조(Modular BlockChain)를 통해서,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어플리케이션이 가지고 있는 느린 속도와 높은 비용 문제를 해결함으로 높은 확장성(빠른 속도와 낮은 비용)이라는 특징을 가지면서, 이더리움의 탈중앙성과 보안성 등의 장점을 이어받습니다.

또한 폴리곤(Polygon)은 다양한 Layer2의 솔루션들을 가집니다. 폴리곤의 핵심 가치는 이러한 솔루션들과의 상호 운용성(Interoperability)입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Polygon PoS Chain, Polygon zkEVM을 지원하고 있으며, Polygon Miden을 지원할 예정에 있습니다. 다음글(2-Polygon Products)에서 이러한 다양한 Solution들은 구체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결론적으로, 폴리곤은 EVM 기반의 블록체인으로써 이더리움과의 높은 호환성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Layer2 솔루션들을 통해 이더리움 생태계의 확장성과 처리 속도 문제를 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개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를 참고하시며, 폴리곤을 운영하는 입장의 시선을 통해 방향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미하일로 벨릭 공동창업자와의 인터뷰 Part1
  • 폴리곤은 멀티체인 확장성 프로젝트다. 다양한 확장성 솔루션을 공급해 사용자에게 선택지를 주는 셈인데, 어떤 계기로 기획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폴리곤은 2017년 매틱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나왔을 당시 플라즈마에 집중한 단일 확장성 솔루션 프로젝트였다. 그러나 이후 확장성 솔루션에 대한 많은 아이디어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러한 시장 상황을 보면서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확장성 솔루션을 제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비전에 따라 멀티체인 확장성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 폴리곤은 매틱 시절부터 플라즈마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더리움 커뮤니티에서는 플라즈마의 다음 단계로 롤업이 등장한 것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폴리곤도 플라즈마에는 한계가 있다고 봐서 멀티체인 솔루션으로 방향을 틀게 된 것인가.

    플라즈마를 옛날 기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확장성 솔루션 시장은 어느 곳이 주도권을 잡았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여러 실험들이 계속되고 있다. 그런 이야기는 대부분 대중으로부터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은 상대적으로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기 때문에 플라즈마를 옛날 기술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폴리곤은 여러 확장성 솔루션을 사용자에게 연결해 줄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고 싶을 뿐, 플라즈마 자체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서 멀티체인으로 방향을 튼 것은 아니다.

미하일로 벨릭 공동창업자와의 인터뷰 Part2
  •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는 일은 어려운 작업이다. 현재 상황에서 폴리곤이 생각하는 확장성 솔루션 프로젝트의 과제는 무엇인가.

    특별한 원스톱 솔루션은 존재하기 어렵다고 본다. 확장성 솔루션 시장은 아직 대중화를 이룰 수 있을 정도로 발달하지 못했다. 기술 역시 미숙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발자와 이용자들의 경험이 늘어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특히 경계의 구분 없이 경험치를 쌓아야 한다. 이를테면 중앙화 거래소의 편한 UX(사용자 경험)를 우리도 똑같이 느끼고 적용해야 하지 않겠나. 폴리곤 역시 그런 측면에 집중해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 많은 프로젝트가 폴리곤과 협업하고 있다. 다른 확장성 프로젝트도 많은데 폴리곤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두 가지 측면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첫 번째는 폴리곤을 사용하는 실제 이용자들이 폴리곤을 좋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폴리곤은 2017년부터 계속 발전해왔고 커뮤니티에 쌓인 것들이 많다.

    두 번째는 개발자들의 반응이다. 개발자들은 해당 프로젝트가 실제로 얼마나 검증이 되어 있느냐를 중점적으로 본다. 이를테면 디파이의 이용자 예치금(TVL)이 커질수록 보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다. 이때 검증된 확장성 프로젝트가 디파이를 연결한다면 개발자들은 그쪽을 눈여겨볼 수밖에 없다. 폴리곤의 경우 이미 3000만블록이 검증됐다. 이만하면 충분히 실사용에 대한 검증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폴리곤을 안심하고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 게임과 NFT 프로젝트 쪽 협업이 눈에 띈다.

    폴리곤의 기술적 이점 때문에 다른 프로젝트들이 협업한 것도 있지만, 그보다 더 주요한 원인은 경험이었다. 폴리곤은 매틱 때부터 게임과 NFT와 관련한 경험을 쌓은 적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다른 프로젝트가 높이 평가했다. 물론 폴리곤이 기술적으로 이더리움가상머신(EVM)과 호환이 되기 때문에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협업에 한 몫 했다. 가스비 절감 효과도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이전부터 확장성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연구하면서 신뢰를 쌓아 온 부분이 협업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 디파이 프로젝트와도 협업하고 있다. 디파이가 폴리곤과 연결되면 좋아지는 점은 무엇인가.

    폴리곤은 서비스 출시 이후로 실사용 테스트(Battle test)를 계속 거쳐왔다. 다른 프로젝트가 폴리곤의 확장성 솔루션을 실제로 썼을 때 리스크가 그만큼 낮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을 눈여겨보고 디파이 프로젝트들이 폴리곤을 찾는 것 같다. 15일이면 우리의 확장성 솔루션을 적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기술적 장점도 있다. 폴리곤은 현재 여러 디파이 프로젝트와 협업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스시스왑에 폴리곤의 레이어2 솔루션을 제공했다.

  • 앞으로의 목표를 지속 가능성과 탈중앙성으로 꼽았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어떤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인가.

    모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폴리곤의 목표다. 앞으로 가장 널리 이용되는 확장성 솔루션이 폴리곤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요약하자면, 폴리곤은 멀티체인(Multichain) 확장성 프로젝트이며, 다양한 확장성 솔루션을 제공해 사용자에게 선택지를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다만, 아직 확장성 솔루션 시장이 아직 대중화를 이룰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개발자와 이용자들의 Web3 경험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게임사와의 협업 및 브랜드 기반 NFT 프로젝트 협업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JP Morgan, 1inch Network, Uniswap 등 다수의 디파이(DeFi) 프로젝트 또한 지원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폴리곤 시리즈의 첫 번째 글(1. What is Polygon and Layer2?)이었던 이번 포스팅에서는 폴리곤이 어떤 배경에서 등장했고, 어떻게 기존 블록체인이 가진 문제점을 해결했는지, 또 폴리곤이 무엇이고, 어떠한 특징을 갖고 있는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세 줄 요약

✅ 폴리곤은 이더리움의 트릴레마(Trilemma)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등장하게 되었다.

✅ 폴리곤은 이더리움(Ethereum)의 확장성 해결을 위한 EVM 기반 Layer2 스케일링 플랫폼으로, 다양한 Sub-products을 제공하고 있다.

✅ 폴리곤은 높은 확장성(Scalability)과 함께, 낮은 거래수수료(gas fee)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다음 글(2. Polygon products)에서는 폴리곤의 다양한 솔루션 Product들과 기술적인 내용들을 자세하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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