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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3.0 블록체인 활용 사례 중 공급망 금융(SCF)의 확산 방안 소개

3.0 시대가 다가오는 요즘, 금융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산업을 움직이는 큰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업의 발전 동기가 돈에 있기 때문이지요. 그중 공급망금융(SCF, Supply Chain Finance)은 산업 금융에 큰 핵심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럼 SCF는 무엇이기에 중요할까요? 여러 곳에서 정의된 SCF 정의를 살펴보도록 하죠.

 네덜란드의 흐로닝언 대학교수인 루카 게르소미노 Luca(Luca Gelsomino)공급망금융은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모든 금융활동으로 정의를 하고 있는데요. 무슨 의미인줄 알겠으나 너무 추상적이지요. 좀 더 좁게 정의해보겠습니다. 공급망금융 권위자인 에릭 호프만(Erik Hofmann)SCF를 공급자와 수요자의 운용자금을 극대화하기 위한 금융 솔루션으로 정의를 하고 있는데요. 구매자는 본인의 신용으로 금융기관을 거쳐 공급자에게 좀더 빠른 대금을 납부하고, 판매자는 이를 근거해 공급자에게 안정적인 물품을 지급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수요자가 SCF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일까요

좀더 현실적으로 정의를 해보죠유로은행연합은 신뢰성 있는 구매 기업의 본인의 신뢰성을 보증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입니다다시 말해 판매자에게 운전자금을 지급하는 거죠금융위원회에서는 좀 더 직설적으로 대기업의 신용도를 활용하여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려 중소기업 혹은 소상공인에 운전자금 조달해주는 것으로 정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명확하게 정의를 해놓고 보니뭔가 한계점이 보이지 않나요신뢰성 있는 기업 혹은 대기업에 직접적으로 납품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만이 SCF를 활용해 자금조달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이 부분에 관해서는 바로 뒤에서 다뤄보도록 하지요.

 SCF의 필요성

 

SCF는 공급망내 참여한 기업이 필요한 운용자금을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역할은 생산 공급을 원활히 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자동차 내비게이션 공급망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자동차 제조사가 내비게이션 제조사로부터 내비게이션 1만대를 주문했습니다. 그럼 내비게이션 제조사는 내비게이션 1만대를 생산해야 하고 원재료도 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내비게이션 제조사는 자동차 제조사로부터 제품 납품후에 대금을 지급받기로 했기 때문에 수중에 돈이 없습니다. 그래서 원재료 제공업체에게는 자동차 제조사에게 제품 납품후에 대금을 지급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시 말해 원재료 제공업체는 대금을 가장 늦게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가장 먼저 원재료를 납품 했는데도 말이지요. 원재료 제공업체 입장에서는 자금회수 기간이 길어져 회사 운용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인건비, 전기료 등을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SCF는 이러한 상황을 해결해 줄 수 있습니다. 중간에 금융기관이 공급망에 참여함으로써 말이지요. 다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내비게이션 제조사는 원재료 제공업체에게 비용을 지급하기 위해 금융기관에 대출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일반 대출이 아닌 SCF 전용으로 말입니다. 내비게이션 제조사는 자동차 제조사로부터 1만대의 제품 생산에 관한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금융기관에 얘기해 기존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금융기관은 자동차 제조사에게 납품 요청 내용을 확인하겠지요. 위험 관리를 위해 자동차 제조사의 회사 안정성도 당연히 함께 보고 말이지요. 이를 통해 내비게이션 제조사는 원재료 제공업체에게 안정적으로 대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되고, 내비게이션 제조사 또한 납기일보다 빠르게 대금을 지급을 받아 회사 운용 안정성도 함께 높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자동차 제조사는 대금 납부를 내비게이션 제조사가 아닌 금융기관에 대금을 납부하면서 SCF 대출을 끝나게 됩니다.

[자동차 공급망 예시]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SCF 대출의 경우 단기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금 지급을 위해서 활용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금융기관이 대납하는 형태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SCF에서는 이자(Interest Rate)보다는 할인률(Discounting Rate)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합니다. 금융기관이 최종 대금을 받는 형태이기 때문에, 대출 신청자에게 대금 받는 금액의 일정 부분을 할인(혹은 참가)해서 돈을 빌려주기 때문입니다. SCF에서는 할인율이 이자가 되는 셈입니다.

이처럼 SCF는 공급망에서 필요한 운용자금을 동작하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 만큼 시장규모도 크고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비씨알퍼브(BCRPub)는 매년 공급망 금융 전문 보고서(WSCF)를 출간하는데요. 2021년 WSCF에 따르면 2020년 시장규모는 약 1.3달러(약 1400조원)으로 전년대비 35% 성장한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연도 및 지역별 SCF 성장추이를 표현한 것입니다.

[SCF 성장추이, 단위: 10억달러, 출처: BCRPub 데이터 인용 후 그래프로 구성]

실효성 낮은 SCF 한계점 

공급망인 사라지지 않는 한, SCF 역시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산업 전망이 매우 밝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SCF가 공급망에서 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공급망 구조의 한계점 때문입니다. 달리 보면 시장 잠재성이 아직도 충분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맥킨지(Mckinsey)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존으로 공급망에서 일어난 거래 규모는 65조달러(약 7경원)에 이릅니다. 그런데 SCF 대출 규모는 17조달러(약 2경원)밖에 되지 않습니다. 원래대로라면 공급망 거래 규모만큼 SCF 대출이 있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전체의 16%에 해당하는 규모만큼 SCF 대출이 일어났습니다. 나머지 84% 거래규모(48조달러, 약 5경원)에서는 SCF 대출이 왜 일어나지 않는 것일까요? 이는 SCF 한계점을 살펴보면 답을 알 수 있습니다.

산동공업경영대학 조사 논문에 따르면 2가지 부분으로 SCF 한계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금융기관이 공급망 내용을 모니터링 하기 어려운 점입니다. 이는 정보의 불균형 문제를 불러옵니다. 다시 말해 공급망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품거래 내역 진위여부를 파악함과 동시에 모든 과정을 알고 있어야 하는데요. 그런데 이러한 내역을 파악하기 힘들어 대출이 힘듭니다. 앞서 SCF는 대기업의 신용도를 이용해 일어나는 대출로도 정의한다고 했습니다. 그럼 자동차 공급망의 예에서 원재료 제공업체는 SCF 대출을 받을 수 있을까? 내비게이션 제조기업이 크게 신용 있는 기업이 아니라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최종 납품대상은 신용도가 높은 자동차 제조회사여도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이유는 금융기관이 최종 납품 받는 대상이 자동차 제조회사라는 사실을 구조상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공급망 구조가 길다는 점입니다. 이는 앞서 예를 든 것과 유사합니다. 자동차 생산을 위해서는 여러 공급과정을 거쳐야 한다. 제조 뿐만 아니라 유통 등 여러 단계가 포함돼 있습니다. 그러므로 복잡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앞서 얘기한데로 은행이 이러한 구조를 알고 SCF 대출을 해주는 것은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한계점을 가질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요? 내부 분석한 결과 3가지 이유 때문으로 드러났습니다. 첫째는 다수 이해 관계자가 공급망에 참여해 있어 복잡하다는 사실입니다. 둘째는 비디지털화 되어 있어 내용 파악을 어렵게 한다는 점입니다. 끝으로 신뢰 문제가 있다. 공유된 정보가 거짓일 수도 있는데, 이를 검증하기는 어렵습니다.

 블록체인이 SCF내 투명성과 공유성으로 구조를 개선할 수 있어

근본적인 문제를 봤을 때, 해결책은 SCF가 “신뢰성 있는 공유 플랫폼”을 갖추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새로운 기술을 기획할 필요가 없습니다.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있기 때문입니다. 블록체인은 참여자간 데이터 공유와 함께 합의알고리즘을 통해 데이터를 검증하게 하는 기술입니다. 그러므로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서로 공유하게 할 수 있는데요. 이를 SCF에 적용하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다수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있다면 서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공유 방식은 디지털화돼 있고, 데이터를 믿을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쉽게 공급망 현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기 때문에 SCF 대출이 용이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SCF 대출의 확산을 용이하게 하는데, 다시 말해 나머지 84% 시장으로도 SCF가 접근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럼 어떤 블록체인이 좋을까요? 3가지 부분을 고려해야 합니다. 첫째는 허가형 블록체인으로 구성해야 합니다. 공급망 관련자만 참여해서 데이터를 공유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비허가형 블록체인으로 관련 없는 데이터가 섞이면 SCF 대출을 위한 현황 파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둘째는 데이터 유실이 없어야 합니다. SCF에 공유되는 데이터는 모두 소중합니다. 대출 심사에 쓰이는 중요 정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데이터 혹은 트랜잭션T 유실이 없는 안전성 높은 블록체인을 적용해야 합니다. 끝으로 KYC/AML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블록체인이어야 합니다. 금융거래에서는 규제상 KYC/AML을 준수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어야 합니다.

 

[SCF 문제-해결 도출 프로세스]

람다256에서 제공하는 루니버스 블록체인은 이러한 요구조건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우선 루니버스는 권한증명(PoA) 방식의 허가형 블록체인에서 동작합니다. 그리고 트랜잭션 유실이 없도록 루니버스만의 특화 기술인 “TX-Pipeline”을 제공하고 있어 안정성 높은 블록체인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끝으로 KYC/AML 대응을 위한 레그테크(RegTech)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SCF 확산을 위해서는 블록체인 도입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무작정 아무 블록체인이나 도입하면 안 됩니다. 루니버스와 같은 적합한 블록체인 도입을 해야 합니다.

Luniverse 

기존 제품이나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것부터,이전에는 어려웠던 새로운 서비스 모델까지,
루니버스를 통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루니버스 디스코드 커뮤니티에도 방문 하셔서 루니버스와 웹 3.0 최신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소통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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