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트릴레마(Trilemma)와 크로스체인 브릿지(Crosschain Bridge)의 필요성

크로스체인 브릿지의 기본적인 구조
기본적인 브릿지의 구조는 한 체인에서 자산을 묶고(lock), 다른 체인에서는 해당 자산에 대응하는 Wrapped 된 자산을 mint 하는 구조를 취한다.
이더리움(Chain A)과 Chain B를 연결해 주는 브릿지가 하나 있다고 가정해 보겠다.
아래와 같이 이더리움에서는 유저들이 다른 체인으로 전송시키려는 이더리움을 lock 시키는 컨트랙트(Contract)가 존재할 것이다. 유저가 브릿지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하여 chain A의 컨트랙트에 자산을 예치시키면 브릿지 서비스가 오프 체인(Off-chain)에서 해당 이벤트를 구독하고 있다가 이를 포착하게 된다. 이벤트를 탐지한 브릿지 서비스는 Chain B에 있는 컨트랙트에서 해당 유저에게 WETH와 같이 wrapped 된 토큰을 mint 시키는 트랜잭션을 발생시킨다. 그 결과 유저가 보낸 이더리움은 이더리움 내부의 컨트랙트에 묶이게 되고 유저는 다른 체인에서 동일한 양의 Wrapped 된 이더리움을 받게 된다.

출금 시에도 마찬가지이다.

유저는 Wrapped 된 이더리움을 Chain B에서 관리하는 컨트랙트로 보낼 것이고, 브릿지 서비스에서는 오프 체인에서 해당 이벤트를 구독하고 있다가 이 트랜잭션을 탐지할 것이다. 트랜잭션을 탐지한 브릿지 서비스는 Chain B에 있는 컨트랙트에서 해당 유저에게 WETH와 같이 wrapped 된 토큰을 mint 시키는 트랜잭션을 발생시킨다. 그 결과 유저는 Wrapped 된 ETH를 다시 받게 된다.
크로스체인 브릿지에서 발생하는 오라클 이슈의 해결 방안
그러나 이 경우 중간에 브릿지 서비스를 믿어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두 체인이 다른 합의 알고리즘을 갖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중간에 오프 체인을 거쳐야 하고 이 과정에서 오라클 이슈가 생길 수 있게 된다. 체인 밖에서 어떠한 조작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브릿지 서비스들은 블록체인 밖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투명성을 최대한 제공하려고 노력한다. 여러 서비스들을 조사해 본 결과 크게 2가지 방법으로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외부의 검증 노드들이 들어와서 신뢰성을 확보하는 방법과 예치된 자산 및 익스플로러를 통해 투명한 공개를 함으로서 해결하려는 방법이다.
1. 외부 검증자를 통한 신뢰성 확보

2. 정보의 투명한 공개
마무리하며
현재 블록체인 생태계는 다양한 블록체인 간의 연결이 다양한 방향으로 모색되고 있다. 유저 입장에서는 같아 보일 수 있지만 자세히 알아보면 각 프로젝트마다 저마다의 방법을 가지고 서비스를 운영한다. 특히 최근 NFT 시장이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이더리움의 가스비가 올라가면서 여러 사용자들이 폴리곤, 바이낸스, 솔라나 등 다양한 체인들을 오고 가며 체인 간의 자산 이동에 대해 경험하고 있다.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입장에서는 계속해서 발생하는 이러한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현재 루니버스는 내부적으로 브릿지를 사용하여 루니버스 네트워크 내에서 다양한 서비스 체인들 간의 연결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와 연계한 NFT 마켓도 준비 중에 있다. 더 나아가 다가오는 크로스 체인 생태계에서 뒤처지지 않으며, BaaS 형태로서 고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참고 : 비탈릭 부테린 개인페이지